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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棋院翻译转载了成都商报的文章。제8회 춘란배 중국보도자료 특집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권 16강전이 3월 29일 중국기원에서 막을 내렸다. 어제 유명기사 마샤오춘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춘란배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표시했다. 놀라운 것은 “춘란배(春兰杯)”를“춘란배(蠢兰杯)”라고 적은 것이다. (‘蠢’은 ‘바보같다, 어리석다, 미련하다’등의 부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블로그에“춘란배(春兰杯)”를“춘란배(蠢兰杯)”로
이번 춘란배 8강에 중국이 5석을 차지해 형세가 아주 유리하게 되었다. 어제 마샤오춘은 블로그에 ‘이창호 대이변’이라는 글을 올리며 1,2회전을 간단히 평했다.
우선 이창호를 이긴 구링이(古灵益)와 54세의 노장 조치훈을 찬양하였다. 그 다음 화제를 바꾸어 그가 대국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은“춘란배(蠢兰杯>가 내 맘에 안 들게 해서 흥취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후지쯔배라면 주말과 자동차(번호홀짝제)제한에 상관없이 대국현장에 가서 직접 관전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춘“蠢”자로 유일하게 중국 국내그룹이 후원해주는 세계바둑대회를 비하하였다.
격분한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일부러 춘‘春’을 춘‘蠢’으로 쓴것이니 무슨 의견이 있으면 얘기해보시오!”라고 댓글로 항의했다.
또는 “춘란배(春兰杯)가 정말 춘란배(蠢兰杯)라면 마샤오춘 (马晓春)도 마샤오춘(马晓蠢)이다.”라며 비꼬기도 했다.
기자는 어제 마샤오춘과 통화를 시도했다.
그는 춘란배“蠢兰杯”얘기가 나오자 바로 “그것은 내 마음대로 쓴 것이니 상관하지 마시오”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전에 그는 “블로그는 자기만의 공간이기에 거기에 뭐라고 쓰던 남들한테 해석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
주최측: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
“춘란배”는 중국기원이 주최한 세계바둑대회이다. 마샤오춘의 이런 평가에 주최측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제 기자는 중국기원 원장 류스밍(刘思明)에게 연락을 했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
류스밍은 놀랍다고 하면서 “아직 그 글을 보지 못했다. 대국 진행이나 규칙에 의견이 있으면 제출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는 아무 소식도 들은 바가 없다. 블로그는 그의 개인행위다. 나도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평가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춘란배는 지금까지 8회째이지만 별다른 문제점은 없었다. 다만 최근 2 년동안 세계적인 바둑대회는 일반적으로 최고급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춘란배 1, 2회전은 중국기원에서 진행했다
이에 대하여일부 네티즌들은 대회운영 경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류스밍은 이 문제에 관하여“이번 춘란배를 중국기원에서 진행하는 것은 중국기원이 새로 장식후 대국 진행에 조건이 구비 됐기 때문이다. 한국,일본에서도 여러 번 세계대회를 기원건물에서 진행했었다. 춘란배는 중국국내그룹에서 유일하게 후원하고 중국기원에서 주최하는 대국인데 여러 나라 기사들에게 중국기원을 전시할 수있는 기회도 되는데 뭐가 잘못된 것인가?”고 반문했다.
뉴스분석- 중국기원과의 불화
중국유명기사로서 마샤오춘이 이렇게 중국국내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바둑대회를 비하하는 것은 확실히 이해하기 힘들다. 일부 인사들은 그가 블로그에 적은것이 사실은 중국기원에 대한 불만이라고 말한다.
2008년 시오산(萧山)기원에서 ‘네웨이핑’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녜웨이핑(聂卫平)과 마샤오춘(马晓春)은 팀내 바둑리그 출전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인해 녜(聂)는 팀원들과 갑조리그를 가지고 하북(河北)을 떴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중국바둑계는 시끌벅적했었다. 결국 중국기원은 시오산(萧山)기원의 갑조리그 참가 자격을 취소했다. 마샤오춘도 고향팀을 위해 대국할 기회를 잃고 말았다.
그후 마샤오춘은 작년 초 국가팀 감독자리를 잃었다. 그리고 위빈(俞斌)이 국가팀 감독이 되었다. 두 사건을 거치고 바둑계의 많은 사람들이 ‘마샤오춘은 중국기원에 불만이 많다’고 추측한다.[img][/img]
또 한 가지, 마샤오춘은 춘란배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해서 결승까지 간 적이 있다. 그 후 또 국가팀 감독으로서 기사들을 데리고 참가한 적도 있다. 만약 춘란배에 정말로 많은 의견이 있었던 거라면 왜 일찍 불만을 얘기하지 않고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는가?
중국기원 원장 류스밍(刘思明)
어제 기자는 또 다시 이 민감한 문제를 류스밍한테 물어보았다. “마샤오춘이 혹시 중국기원에 대한 불만 때문이 있는 것 아닌가요?” 류스밍은 웃으면서 “아마 그렇겠죠”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중국기원에서는 유명기사들은 언제나 존중합니다. 가끔씩 불만이 있이 있어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원은 하나의 조직으로서 이에 대해 뭐라고 할 수가 없죠 . 비평은 더더욱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류스밍은 마샤오춘의 행위에 관해서 다음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만 남겼다.
“서로 자신의 길을 갈 뿐이죠.”
[ 번역 :사이버오로 중국특파원 이기훈 ]
원문 출처 : 四川新闻网-成都商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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